잼버리, 떠나는 아이들과 남는 아이들

정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날씨에 계속 안 좋은 소식만 들리니 짜증만 배가 되는 거 같아요.
 
오늘은 나라망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잼버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잼버리 시작되기 전 실제로 저는 현장에 가봤는데요
진짜 보자마자 여기서 어떻게 텐트를 치고 아이들이 잘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새만금은 아니다시피 간척지인데요. 그냥 벌판입니다. 나무 하나 없고요
그리고 바다가 옆에 있죠.... 그냥 딱 덥고 습한 곳입니다. 거기에다 최근에 매일 비까지... 이거 최악 아닌가요?
아니나 다를까 잼버리 시작과 동시에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드디어 오늘 미국, 영국, 싱가포르가 새만금을 떠난다고 합니다.
나머지 국가들은 우리 정부의 대책을 믿는다며 남기로 했고요.
 
물론 잼버리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날씨를 누가 예상 할 수 있었을까요
정말 최악의 더위... 누가 막겠습니까?
그러나 최소한의 차선책은 되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 많은 예산은 다 어디다 쓰고 이제 와서 예산을 더 끌어다 쓴다니...
정말 나라망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ㅜ
 
참석한 한 스카우트 대원의 인터뷰인데요... 정말 화가 나네요

이제 와서 다 바꿀 순 없지만, 정말 남아있는 아이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게 먼가요....?